정보처리기사 강의 선택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겪으신 몇몇 분들과 달리 저는 상당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준비 시작과 함께 자격증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던 중 카페에서 '정보처리기사는 당연히 기사친구 유수쌤'이라는 글을 엄청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더 생각할 것도 없이 필기, 실기 패키지로 수강신청했더니! 결과는 일사천리 합격이네요^^
필기 강의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인터넷 강의인데도 불구하고 실강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 수강생들이 어려워할 만한 부분에서 귀신같이 '이해하고 계십니까?' 하고 잠깐 말을 멈추시면서 사람 눈 들여다보듯 카메라를 쳐다보시는데 어쩌면 그렇게 정확한 순간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시는지^^;; 이 뭐... 1:1 과외도 아니고...... 수강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얼마나 정확하게 꿰고 계시고 수강생들에게 얼마나 많이 피드백을 해 주고 계신지 딱 감이 오더군요.
근데 전 솔직히 의심이 쫌 많아서^^; 유수쌤이 필기 강의에서는 믿고 따라오기만 하면 복습 안 해도 붙는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쫌 불안해서 강의 후 복습을 꼬박꼬박 했더니 필기 점수가 '느므느므' 잘 나와서!! 너무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ㅠㅠ;;; 하고;;;;
급하게 정보처리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그냥 유수쌤 말씀만 믿고 강의만 잘 들으시면 된다는 게 결론입니다;; ㅋㅋ 복습까지 하면 마음은 물론 더 편하지만 결과를 보고 나면... 너무 열심히 공부했구나... 강의만 들을걸... 하고 억울한 맘이 든다는 거;;;;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붙는 거 맞습니다 맞고요...
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기 땐 완벽한 믿음을 갖고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가채점 결과 무려 94점 합격이네요ㅠㅠ 역시 따라가면 됩니다 되고요... 물론 이번에 DB와 업무 프로세스 등이 쉽게 나왔다고는 하지만 DB... 유수쌤 강의를 안 들었다면 결코 쉬운 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 보니 전 DB 쪽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알고리즘도 쉬웠다고는 하지만 제 체감으로는 2009년 1, 2회 기출보다는 어려웠어요. 2의 보수가 나온 걸 보고 반가웠다가 평소 풀던 문제와는 좀 달라서 당황했는데 유수쌤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쉽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
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다른 분들 수기도 읽어봤는데 엄청 긴 수기가 많더라구요. 이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수기를 열 올리며 쓰는 덴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여러 이유로 자격증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주시는 그런 강의 부탁드립니다^^ 정보처리기사 준비가 어찌나 재미있었던지... 다른 공부 하기가 싫어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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