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는 합격 안정권 점수였지만 시험 시간이 촉박해서 답안지에 제대로 마킹했는지 가물가물 하더라구요. 문제는 다풀었지만 확실하게 재검토할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전혀 시간 걱정은 안했는데 너무 여유를 부렸나 봅니다. 제가 원래 좀 느린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오늘 발표되기까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음고생이 있었는데 다행히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수샘의 에필로그 강의를 오늘에서야 듣고 정말 유수샘이 아니었으면 합격하지 못했을거란 생각에 이렇게 수기를 남깁니다.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운좋게 취직을해서 2년 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어느날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조금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감히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이직을 하려니 경력도 내세울만큼 대단하지도 않고, 남들 다 있는 컴퓨터 자격증 하나 없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무슨 자격증을 따볼까 고민하던 중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가 기사친구의 유수샘 강의를 추천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동안 회사 생활하면서 워드,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은 수도 없이 사용해 왔기에 자신있었고, 제가 워낙 컴맹이라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해보면 컴퓨터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정보처리기사 필기강의 수강하기 전에 하루에 3강씩 꼬박꼬박 미루지 않고 듣기로 저와의 약속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일주일 공부하고 합격했다 그러시는데 전 벼락치기에 소질이 없을 뿐더러 전혀 모르는 분야라 공부기간을 한달로 잡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수강하며 꼼꼼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과목을 수강하고 시험일 까지 남는 기간동안 기출 문제를 풀고, 부족한 부분은 다시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니 거의 모든 부분을 굳이 암기하려 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었는데 수강하면 할수록 유수샘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특히 선생님이 배트맨, 영구, 맹구 등의 얘기와 연결시켜 쉽게 가르쳐 주시고, 가끔 실수 하실 때 자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그렇게 강의를 듣다보니 어느새 필기 합격을 했고, 실기는 강의와 함께 유수샘이 내주시는 워크시트를 열심히 풀면서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일 약 일주일 전부터 나오던 모의고사는 정말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보는 기분으로 풀수 있어서 좋았고, 그 동안 공부했던 것들 중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정말 유수샘 말대로 믿고 따라가시면 반드시 합격하실 겁니다. 이렇게 열정적이고,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은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만나기 힘들거라고 자신합니다.
에필로그 강의를 듣는데 마음 한쪽이 뭉클한 것이 유수샘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질 것 같아요..ㅠ
항상 건강하시구요. 그동안 정말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콜라는 몸에 안좋으니 앞으로 조금만 드셨으면 좋겠어요 ㅋㅋ 앞으로도 열정적인 강의 부탁드릴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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