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인걸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학창시절에도 수학과는 담을 쌓고 지냈죠.
일단 숫자 비슷한것만 들어가도 머리가 아파오고 겁을 집어 먹고 들어갑니다.
고등학교 시절때도 남들은 이과냐 문과냐 고민할때 전 수학 하나 때문에 고민없이 문과행!
수능에서도 수학때문에 좌절 많이 했을 정도로 정말 수학이 저랑 안 맞습니다.
알고리즘이 어려운 수학도 아니고 산수정도인데 뭐 이렇게 엄살이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제 심정을 모르실겁니다.
물론 저랑 비슷하신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필기는 혼자 공부해서 첫도전에 턱걸이 60점으로 2009년 마지막회에서 합격..
정보처리기사가 만만하게 보이면서... (고작 턱걸이로 합격한 주제에-_-;;;)
실기도 그냥저냥 하면 되겠지 하고 실기책을 아무거나 질렀습니다.
그런데 혼자 하려고 하니까 머리는 아파오고 이해도 안가니까 흥미도 없어지고
결국 알고리즘 반틈도 못 보고 책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되더군요.
2009년 마지막 실기 접수해놓고 시험도 보러 가지도 않았고
2010년 실기 1회와 2회는 접수조차 안했습니다.
사실상 오늘 본게 첫 실기시험인 셈이었죠.
각설하고 이대로 있다가 필기딴지 2년 지나서 다시 필기 시험 봐야 하는건 아닌지 공포가
밀려 오기 시작 하더군요.
다시 공부를 시작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인터넷에서 소문 듣고 유수셈 무료강의 봤는데 알고리즘 정말 쉽게 잘 설명해 주시더군요. 바로 실기 동강 질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아요..ㅎㅎ)
정말 저 같이 수학 싫어하는 놈들도 이해가 팍팍 되고 디버깅 하는 능력도 쌓이게 되더군요
나중에는 본강의 다 보고 모의고사 푸는데 몇번 돌려보고 고민하고 하면 답이 나와서
완전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시험전날하고 당일날엔 알고리즘 아예 안 봤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수샘 말이 너무 느리세요...물론 전 1.2 혹은 1.6배속으로
돌려서 들었습니다. 알고리즘 부분은 1.2~1.4로 돌려 들었구요.
지금 가채점 결과 마킹 실수가 없는 한은 합격한거 같습니다.
다 유수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안보고 혼자 했으면 아무것도 모른채 전산영어랑
업무프로세스만 공부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소름 돋네요-_-;
솔직히 처음에 유수샘이 전산영어랑 업무프로세스는 공부하지 말라고 해서 무슨 강사가 저래
이랬는데 유수샘 말이 구구절절 옳았습니다. 합격을 위한 현명한 전략이었던 셈이죠.
합격자 발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마킹도 2~3번 확인 했으니까 실수 했을 일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김칫국 마시렵니다. 아무튼 유수샘 얼굴 이제 볼일이 없네요..물론 좋은 의미로다가요.
유수샘 감사드리구요. 건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진짜 밥 한끼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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